네이버 주가 하락세 지속

네이버 주가 하락세 지속 나스닥 상장에도 불구하고

네이버(NAVER)의 웹툰 자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네이버 주가는 하락세를 멈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장 당일 잠깐 반등한 이후 급락하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하였고,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되며 일본 라인야후발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웹툰 상장 효과를 상쇄시켰습니다.

 

주가 현황

7월 1일 코스피 시장에서 네이버는 전거래일 대비 2.4%(4000원) 하락한 16만29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장중 한때 16만15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나스닥에 상장한 지난달 28일, 네이버 주가는 0.9% 반등했으나, 그 후 이틀 만에 다시 급락하여 신저가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나스닥 상장 웹툰엔터테인먼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나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21달러를 9.5% 상회한 23달러로 거래를 마쳤으나, 다음 날 0.7% 하락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4조원에 달하며, 네이버의 지분 가치는 2조5000억원에 이릅니다. 그러나 이는 기존 네이버 기업가치 산정에 반영된 웹툰 사업가치 5조원보다 낮아, 증권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증권가의 분석과 전망

대신증권의 이지은 연구원은 "웹툰 산업의 지속적 성장 확인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는 자회사의 상장 이벤트보다는 본업의 견조한 이익 성장이 긍정적인 주가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7% 낮춘 26만원으로 조정했습니다.

 

라인야후 리스크

일본 라인야후발 리스크도 네이버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라인야후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하여 일본 총무성에 2차 행정지도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보고서에는 네이버 본사의 네이버 및 네이버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분리가 2025년 3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검색엔진 개발 협업과 로컬 및 커머스 서비스 위탁을 중단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었습니다.

결론

네이버 주가는 웹툰엔터테인먼트의 나스닥 상장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웹툰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확인과 본업의 견조한 이익 성장, 라인야후발 리스크 관리가 주가 반등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향후 네이버의 전략과 성과에 따라 주가가 어떻게 변동할지 주목됩니다.